인터넷이라는 가상현실에서 까지 현실의 사상, 인격체를 논한다는 것의 문제
20세기 이후, 광통신망의 빠른 보급으로 사람들은 더욱 쉽게 인터넷을 접하고, 자신들의 의견을 논할 수 있는 광범위한 장이 되었다. 하지만 빠른 보급과 익명성은 가상현실의 본위를 훼손하기 시작했다. 욕설과 비방은 기본이고, 또한 사회 이슈로 부각되어 시끄럽게 한 '악플'까지. 정작 현실에서는 가면을 쓴 것 같은 자신들의 인격들이 인터넷이라는 장벽없는 세상에서는 또 다른 인격체로 만나게 된다.
또한 또 다른 인격체가 만들어 놓은 사회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조차 자신의 다른 인격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다. 그것은 곧 자기가 만들어 놓은 하나의 이미지(image)인 것이다.
즉 블로거 자신 조차도 결국 인간이 만든 하나의 인격체에 지나지 않는다. 그래서 이제 이 또 다른 자아를 넘어서는 개념으로서, 상황에 따라 자아가 변할 수 있는 자아 즉 'I-ego(아이-에고)'라고 칭할려고 한다. 'Interaction-Ego'의 약자로서, 상황과 자신의 선택에 따라 새로 생성되는 자아라고 할 수 있다. 인터넷에 있어서 I-ego는 본래의 자아의 장벽을 없애고, 새로운 자아를 탄생 시켜줄 수 있는 존재이다. 곧 I-ego는 상황적 변인이 존재한다. 장벽이 존재하고,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 따라 지금 우리가 현실적인 자아와 인터넷에 있어서의 자아를 독립적으로 분리시켜준다.
결국 언론인이 블로거가 된다는 것은 I-ego에 의해 또 다른 자아를 인터넷 세상에 생성한다는 의미이다. 이것은 곧 기자라는 현실 대신, 블로거라는 객체로 돌아가게 된다. 물론 사람들은 기자라는 그 본위 자체에 사상이나 생각을 버리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. 하지만 그것은 본인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. 앞에서 말했듯이 I-ego 자체는 상황에 의해 생성된다. 즉 본인이 선택함에 있어 자아의 성격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.
결국 현실의 자아는 성장과정, 사회의 성격에 따라, 그 본위에 관계 없이 생성된 존재이다. 결국 가상 인격체를 실제 인격체랑 완벽히 연관지어 판단한다는 것은 오류가 존재 할 수 있다는 것이다. 가상 인격체의 인격을 결정하는 것은 I-ego의 역할이다. 결국은 가상 현실의 인격의 사상과 판단은 전적으로 현실 자아에서의 사상과 판단을 그대로 적용 시키기에는 무리인 것이다. 왜냐하면 가상 현실이라는 자아와 현실이라는 자아라는 것은 I-ego가 만들어낸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인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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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s
현실 세계에서도 상당히 자주 일어나는 일이죠. 마주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내 인식이 실제 그 사람의 인격과 같다고는 생각할 수 없잖습니까.
오히려 그런 면에서 웹 상에서의 사회가 현실에서의 사회를 많이 닮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요..